[의약바이오 취업캠프] - Day15

교육 마지막 주가 다가왔다.

<오늘의 교육>

1.HPLC 실습 - 비타민 C 정량분석
이번엔 비타민 C이다.

준비물
전개액(50mM KH2PO4 : ACN = 6 : 4), Ascrobic acid, Metaphosphoric acid, 비타민 C tablet, 막자사발 세트, 0.45㎛ 필터

방법
1. Ascrobic acid 20mg을 5% Metaphosphoric acid 10ml에 녹인다. (2mg/ml)
2. 3,000rpm, 10분간 원심분리 후 상등액을 취해서 새 tube에 옮긴다.
3. 5% Metaphosphoric acid를 사용해 5, 10, 20㎍/ml로 희석한다.
4. 비타민 C tablet 1정을 막자사발을 이용해 빻은 뒤 10% Metaphosphoric acid 10ml로 녹인다.
5. 이후 5% Metaphosphoric acid를 넣어 전체 부피를 50ml로 맞춰준다.
6. 3,000rpm, 10분간 원심분리 후 상등액을 취해서 새 tube에 옮긴 후 syringe filtering 한다.
7. 위 용액을 5% Metaphosphoric acid로 2000배 희석한다.
8. 각 샘플을 HPLC로 측정한 후(254nm) Ascrobic acid의 결과를 사용하여 검정곡선을 그린 후 비타민 C tablet 한 정의 Ascrobic acid 농도를 확인한다.

특이사항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15명 전체의 Metaphosphoric acid를 만들게 되었다... 각각의 단계에서 Metaphosphoric acid가 얼마나 필요한지, 희석할 때 대략 어느 정도 쓸지 예상해서 계산했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앞에 나와서 설명하라고 하셔서 각각 조별로/ 개인별로 얼마씩 필요한지 설명했다... 그렇게 어려운 계산은 아니었지만 머리가 아팠다. 하지만, 실제 업무에서도 이런 계산을 자주 해야 할 텐데 미리 체험해 본 거라 생각하니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한다.


2. DPPH assay
전체적인 방법은 기존과 같다.
지난번 DPPH assay에서 치자 추출물의 노란색이 흡광도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해 이번에는 희석배수를 2000배로 높여 사용하였다.

결과

희석배수를 너무 높여서 그런지 IC 50 값을 구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항산화능을 나타냈다. 색깔이 이렇게 골치 아플 문제일 줄이야... 항산화능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시험 방법을 찾아야겠다.


3. 배지 적합성 판정 - 회수율 계산
이전에 시험 후 배양한 배지들의 균 수를 세고(2개 배지의 평균 값), 기존의 성능이 확인된 배지의 균 수와 비교해 회수율을 계산했다. 50-200% 이내가 나와야 적합하다고 한다.

결과
1) SDA 배지
- Bacillus subtilis: 30%
- Staphylococcus aureus: 117.5%
- Pseudomonas aeruginosa: 105.5%
- Candida albicans: 134.9%

2) TSA 배지
- Candida albicans: 129.2%

SDA 배지에서 Bacillus subtilis가 배양이 잘 안됐다. 다른 동기들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아마 접종 시 Bacillus subtilis의 농도가 지나치게 낮았거나, 배지가 잘못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4. 멤브레인 필터법, 환경 모니터링 결과 확인

멤브레인 필터법의 검체로 먹던 탄산수를 사용했는데 참... 충격적이었다. 사진도 찍었지만 차마 첨부할 수 없다.
에어팟 케이스의 표면균을 확인해본 결과, 생각보다 균이 많이 안 자라서 깜짝 놀랐다. 이리저리 굴러다녀서 더러울 줄 알았는데 다행이었다.
실험실 내의 부유균을 확인해 본 결과 바로 창문을 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열었다.

다른 동기들 중에 변기물을 떠와서 멤브레인 필터법으로 한도 시험을 한 사람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변기물이 깨끗했다.
그리고 손을 씻기 전과 후의 표면균을 비교한 동기도 있었는데 균이 거의 똑같이 자랐다. 교수님께서 앞으로는 더 잘 씻자고 하셨다.